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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서말이라도

필리핀의 IT사업을 알아봅시다.

필리핀의 IT시장의 현재와 미래

 

필리핀의 IT산업 시장규모는 2015년 매출을 기준으로 약 5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014년 대비 약 8%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컴퓨터 하드웨어(H/W)와 개인용 컴퓨터(PC) 등의 하드웨어 관련 산업 규모가 약 40억 달러로 더 크다고 볼 수 있지만, 상승률로 따지면 매년 편균 9%의 성장률을 보이는 소프트웨어 산업이 몇년 내 하드웨어 산업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컴퓨터 하드웨어 상점

하드웨어 분야도 2016년까지 연평균 6%증가하는데 머물렀던 성장률이 2017년 이후 8%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와 IT서비스의 성장세가 더 두드러지면서 현재까지 매년 10%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추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1년 재시작하여 앞으로 상승세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필리핀 IT산업의 시장규모와 미래전망>

                                                                                                                               (단위: 십억 달러, %)

 

2016

2017

2018

2019

2020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컴퓨터 하드웨어

2.35

6.3

2.55

8.4

2.77

8.7

3.03

9.4

3.12

3

개인용 컴퓨터

1.87

6.3

2.03

8.4

2.20

8.7

2.40

9.4

2.47

2.9

소프트웨어

0.66

5.6

0.75

13.0

0.84

13.3

0.95

13.1

1

5.1

IT Service

1.50

12.9

1.69

12.7

1.91

13.0

2.16

13.1

2.27

5.1

합계(평균) 6.38 7.77 7.02 10.62 7.72 10.92 8.54 11.25 8.86 4.02

자료제공: BMI

 

필리핀 IT시장의 최근 동향

 

개발도상국에서 인도와 함께 세계 1~2위를 다투는 비즈니스 아웃소싱 산업이 수요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하였습니다.

모바일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하여 PC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감소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의 필리핀에 비즈니스 지원사업(일명 BPO, Business Process Outsourcing)을 위한 기업의 설립 또는 투자가 계속되면서, IT산업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수요는 향후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바일 시장의 도전으로 PC와 노트북의 성장세가 주춤한 사이에 태블릿 PC의 매출액은 2014년 이후 매년 25%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삼성 캘럭시탭 소개

필리핀은 최근 5년간 평균 6%대의 경제성장률의 영향으로 기업의 설립 특히 IT기업의 창업이 증대되는 추세로, 선진국에 비해 도입 시기는 늦었으나 기업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ERP라 불리는 전사적자원관리(Enterprise Resource Planning)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란? 회사 내 생산, 물류, 재무, 회계, 영업, 구매, 재고관리 등 경영활동 프로세스들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관리해주며, 기업에서 발생하는 정보들을 서로 공유하고 새로운 정보의 생성과 빠른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또는 전사적통합시스템을 총칭하여 일컫는 말입니다.

필리핀 기업의 ERP시스템 소개

고객관계관리(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공급망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 데이터베이스관리(DM, Database Management)와 주문형 소프트웨어(CM, Custom Software) 같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신생 기업의 소유가 늘고 있어 관련 개발업체들에게는 시장 확대의 절호 기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에 대한 전망도 밝은 편

인터넷을 기반으로 서버를 통하여 데이터의 저장,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 등 IT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성하는 이 기술의 경우에도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모두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21년에는 현재보다 매출액이 3배이상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클라우드 마케팅 시장 증가율 및 전망>

주: 1달러=50.5페소(2019년 4월 15일 현재)

자료원: BMI

 

필리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진행상황

 

필리핀은 그동안 현금위주로만 결제가 이루어지던 결제시장에 온라인,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하여 관련 부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15년 9월 필리핀 최대 무선업체인 Smart Communications사는 필리핀 최대 은행 Banco De Oro(BDO)와 손잡고 애플(Apple)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 Smart Pay-With-Mobile service를 출시하였습니다.

이 기술은 Smart 통신사 고객 중 후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신용카드 없이 애플사의 iTunes에서 애플리케이션(App)이나 음악을 다운받을 수 있게 하는 결제 시스템으로, 비용은 매월 휴대폰 사용료 고지서와 함께 통합 청구됩니다.

참고로 2018년 세계은행(WB)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국민 중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인구는 아직까지 4%를 넘지 않는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최대 모바일 업체 Smart Communications사는 모기업이자 최대 유선통신망·인터넷기업 PLDT(Philippines Long Distance Telecom)사와 InfoSys, Samsung, Novare Technologies, Semiconductor and Electronics Industries, Cormant Technologies and Wipro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IoE 컨소시엄 구성하여 시장의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작은 시스템 인공지능과 상호연결을 도와 장치 대 장치(machine to machine) 서비스 구축을 목적으로 결성된 컨소시엄이라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모델로 하는 전자정부(E-Government) 기능의 정착을 위하여 2015년 6월 필리핀 과학기술부(DOST)와 IBM은 새로운 지능형 재난관리 운영센터를 개소하여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재난관리의 중심축이 될 이 센터는 비상 관리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재난 대응 및 복구 활동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 센터는 사전에 기상 경보를 발령하고, 재해 발생 시 인명 피해 상황 및 대응 인프라에 대한 모든 정보를 통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주고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의 ICT 개발지원 및 활성화 대책

 

2015년 6월 필리핀 상원에서 공공·민간 분야 ICT 활성화를 위한 전담부처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곧 바로 정보통신기술부(DICT)가 출범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후 이 부처에서는 ICT 연구개발, 미래전략, 상용촉진 등 관련된 모든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중에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대한민국을 모델로 전체 국토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인터넷 사용이 자유롭도록 무료 와이파이 설치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나 2019년 현재까지 설치가 된 지역은 마닐라와 대도시 일부 지역에 국한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학교, 병원, 공항, 공원에서 시범적으로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위해 3200만 달러를 투입하였습니다.

 

시사포인트 및 미래전망

 

IT산업중 하드웨어는 매년 8~9%, 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BPO)는 10%가 넘는 고성장이 지속되는 시장으로 글로벌 IT기업의 필리핀 시장 진출도 꾸준히 계속될 전망입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이후부터 다바오(Davao)시의 무료 와이파이 공급 프로젝트 등 민간 및 공공 부문에서 여러 IT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투자 확대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따라 IT선진국 한국에 더욱 진출이 유리할 전망이며, IT업체들에게는 포화상태의 국내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발전과 재도약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무역협회에서도 우리 IT기업의 필리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직 필리핀 IT 부서 담당자를 컨설턴트로 초빙하는 등 프로젝트 발굴 및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모색하기 위하여 여러 각도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리핀 IT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필리핀 바이어 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리 기업의 우수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하는 등 이 분야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므로 관련 우리 기업들의 관심 필요한 실정입니다.